긴 본문글을 가진 편집디자인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일러스트레이터 사용기법 실습
이 글은 2018년 4월 25일과 5월 2일에 각각 진행된 수원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학부의 전공핵심 과목 ‘타이포그래피’ 수업의 내용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오늘은 학생분들의 과제 진행을 위해 꼭 필요한 응용기법인 일러스트레이터에서의 타이포그래피 작업방법에 도움이 될 내용—노가다 줄이기—들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라며 시작된 수업은 일러스트레이터를 열고, 새문서를 만들며 재단여백, 색상모드와 해상도 및 대지 (Artboard) 를 만들면서도 생각보다 긴 부연 설명이 필요했습니다.
재단여백은 왜 필요한가요? ‘인쇄소 아저씨가 안받아 주니까…’ 일반 적인 출력소에서 인쇄를 하고 나면 색상이 탁한데 왜 그런가요? ‘대부분의 잉크젯이나 레이져 칼라 프린터는 RGB를 사용하니까…’ 사용된 그림의 해상도도 모두 인쇄시 깨지지 않는 300 dpi 인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한땀 한땀 확인하셈, 그러니까 확인된 CMYK 300 dpi 사진을 작업 전에 먼저 준비 하셔야지요…’ 등의 궁금증을 동반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재단여백은 출력이 아닌 4도 인쇄, 즉 인쇄소의 전문가들에게 자료를 전달할 때 자주 듣는 단어입니다. 보통은 “작업 잘못 됐어요, 다시 보내요” 라는 난감한 이야기로 대신 되기도 합니다. 인쇄가 끝나고 책, 초대장, 엽서와 같은 결과물을 만들때 인쇄된 종이를 자르는 것은 당연한 과정입니다. A4용지 처럼 잘라진 종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크기가 큰 전지, 국전지 등의 종이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횡목이니 종목이니 같은 종이결과 방향까지 얘기 하자면 너무 길어집니다’.
참고적으로 작은 따옴표 안의 글은 국립국어원의 규정에 따라 혼잣말 이랍시고 적은것 이니 많은 이해심을 가지고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대지에 이름을 입력하는 이유는 Jpg나 PNG등의 형식으로 내보내기 할 때 파일이름에 대지 이름이 함께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한두개 작업할땐 모르겠지… 대지가 40개 즘 되면 이해하실라나? 혹은 번호만 있으면 다 알 수 있는 머리좋은 사람?…’
문자도구로 대지 옆에 제목, 부제목, 소제목 등을 만드는 이유는 일관된 타이포그래피 설정은 스포이드도구로 콕콕 눌러서 사용하기 위함이지. 후훗, 한글을 먼저 찍고 영문을 찍으면 한글빼고 영문과 숫자가 영문 서체로 바뀌는 꼼수도 사용하고. 물론 새로나온 신형 일러스트레이터에서는 친절하게 세리프와 산세리프 정도는 구분해서 한글도 함께 바꾸어 줍니다. 그래서 꼼수가 통하지 않는다고 낙담하지 말자. 찍고 나서 Find Font에 가보면 의도하지 않은 Adobe 명조 나 산돌Neo 고딕 같은게 적용되서 한번에 바꿔줄 수 있습니다.
그보다 좋은 해결책은 한국 어도비 본사 앞에가서 ‘한글 일러스트레이터에도 일본판 처럼 합성글꼴 만들어줘’ 라고 시위하는 정도랄까요… 합성 글꼴이 또 뭐냐 구요? 거 직접 찾아 보셈. 이라고 하고 싶지만, 음… 영문, 한문, 숫자, 기호, 국문 (쫌) 을 각각의 원하는 글꼴로 지정해서 하나의 글꼴로 만드는 기능. 암튼 요 기능 때문에 인디자인은 꼭! 한글판을 사용해야 합니다.
문자도구는 대지에 콕 찍고 네모를 그려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냥 그렇게 해. 그게 좋아. 회전 시킬때는 꼭 Alt눌러. 그래야 글자도 돌아가.
색상 견본을 활용하면 문서내의 색상들을 정말 간편하게 한방에 노가다 없이 바꿀 수 있습니다. 색상 변경 도구를 활용하면 되지 않나? 라고 물으신다면 가르키는 입장에서는 그게 쉽게 가르킬 수가 없어서 그렇다고 변명하거나, 어차피 인디자인 쓰려면 색상 견본에 익숙해져야 하잖아요… 라고 얘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습될 사용기법 목록
- 새문서 만들기 설정(File > New)
- 아트보드A4: 6개+Column 2개+아트보드 간격10mm
- 재단여백(Bleed) = 3mm
- 색상모드(Color Mode) = CMYK
- 해상도(Resolution) = 300 dpi
- 아트보드 이름 설정(Window > Artboards)
- Artboard 1 = Cover front inside
- Artboard 2 = P1–Sub Cover
- Artboard 3 = P2–Contents 1
- Artboard 4 = P3–Contents 2
- Artboard 5 = P4–Contents 3
- Artboard 6 = Cover Back inside
- Typography Styles (Type tool):
- 국문 제목3개, 본문2개, 주석2개
- 영문 제목3개, 본문2개, 주석2개
- 견본 Swatch (Window > Swatches): 색상견본5개 만들기
- My Red: M100%+Y100%
- My Green: C100%+Y100%
- My Black: C20%+K100%
- My Grey: K45%
- My White: K5%
- Page Background (Rectangle Tool): 재단여백을 가지는 배경색 사용
- Type Tool 1 column: 단락 설정
- Type Tool 2—3 column: 단 나누기
- 로마자 구두점 내어쓰기
- 하이픈 연결 해제하기
Major Tools and functions for typography works in Adobe® Illustrator
- Type tool
- Text Box
- Find Font
- Character Panel
- Leading
- Paragraph Panel
- Roman Hanging Punctuation
- Hyphenate
- Open type Panel
- Eyedropper Tool
https://helpx.adobe.com/kr/illustrator/using/formatting-type.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