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us Principle

마틴 마요르– Martin Majoor 의 넥서스–Nexus 원칙, 활자 디자인은 부리–Serif 부터 시작해서 민부리–Sans Serif를 만들고 마지막으로 각부리–Slab Serif를 만들어야 한다.

넥서스 원칙은 스칼라–Scala 와 세리아–Seria 를 제작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제가 서체를 디자인할 때의 좌우명은 ‘하나의 형태, 두 개의 활자체 원칙’ 입니다. “세리프와 산세리프 형식의 활자체는 하나의 형태에서 제작된다. 세리프 형태가 먼저 디자인되고 그 형태를 바탕으로 산세리프가 파생되는 것은 더욱 바람직하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FF Scala Pro

FF Scala Sans Pro

스칼라와 스칼라 산스 굵기


활자체 디자인 순서

세리프—산세리프— 슬랩세리프

세리프: 돌기 있는 고전적인 형태 — 산세리프: 돌기가 없는 현대적인 형태 — 슬랩세리프: 각진 돌기가 있는 형태.

넥서스 원칙을 통해서 파생적으로 디자인된 폰트는 많은 구조적 특징과 형태, 비례를 공유하기 때문에 아래 그림처럼 조합으로 사용할 때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개의 형태가 파생될 수 있다면 또 다른 한 개의 형태가 추가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슬랩세리프는 산세리프 형태에 단지 각진 돌기가 추가되는 것으로 완성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제 좌우명 ‘하나의 형태, 2개의 활자체 원칙’은 ‘하나의 형태, 3개의 활자체 원칙’으로 변경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원칙을 저는 ‘넥서스 원칙’ 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라틴어에서 ‘넥서스’는 ‘연결’을 뜻합니다.

저는 2002년부터 2004년도까지 넥서스 (Nexus) 를 디자인했습니다. 연결된 세개 형태의 활자체가 하나의 서체 가족을 이루며, 세리프와 산세리프, 그리고 슬랩세리프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생각을 해봐도 활자체가 개발되는 순서는 세리프, 산세리프, 슬랩세리프의 순서가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Mix라는 단어가 사용되어 이름 지은 넥서스 믹스 (Nexus Mix) 는 슬랩세리프의 형태가 산세리프와 세리프 형태의 혼합된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면서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파생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산세리프의 형태적 특징

세리프체를 만들면서 사용되는 고전적인 비례의 글자 폭과 대문자 Q와 W의 형태, 소문자 a의 터미널과 소문자 g에서 보이는 고전적인 형태는 매우 독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문자 q, w, y도 세리프체를 먼저 만들지 않았다면 조금은 평범한 형태를 가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넥서스 원칙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산세리프의 형태가 만들어지는 특징도  눈여겨볼 부분인 것 같습니다.

 

본 글은 마틴 마요르님의 공식웹사이트에 게시된 “나의 활자 디자인 철학”을 필자가 번역한 내용에 개인적인 의견을 추가해서 작성한 글입니다.

Original texts

Serif–Sans–Mix. The nexus principle At the time Scala and Seria were designed, my motto had been ‘two typefaces, one form principle’: the serif version and the sans version coming from the same source, or better the sans being derived from the serif.

One doesn’t need a lot of imagination to think about a third version, a slab serif derived from the sans by simply adding thick serifs to the sans characters. My initial type design philosophy of ‘two typefaces, one form principle’ is simply changed into ‘three typefaces, one form principle’. I call this the ‘nexus principle’, nexus being the Latin word for connection.

From 2002 to 2004 I designed Nexus, a family of three ‘connected’ typefaces including a serif, a sans- serif and a slab serif version. I still believe that the serif should come first, than the sans serif, and finally the slab. The addition of the word ‘Mix’ in the name ‘Nexus Mix’ is a result of my idea that a slab serif is really a mixture between a sans and a serif.


원문 바로가기 주소
http://www.martinmajoor.com/6_my_philosoph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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